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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
2009년 '용산 참사' 당시 철거민 농성 진압을 지휘했던 김석기(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사 유족과 공사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12일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만 볼 수 있는 내부게시판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전문성을 무시한 부실 인사검증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한다"며 "용산 철거민 시위를 강제 진압해 인명피해를 낳고, 민심이 들끓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 전 청장을 공기업 사장에 선임하는 것은 돌아가신 분들과 아직 교도소에 계신 분들, 유족에 대한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 전 청장의 사장 후보 지명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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