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 '세계 9위'…1조9천억불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9위인 1조90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1위는 미국(13조6000억달러), 2위는 독일(8조3000억달러)였고, 이어 영국·일본·중국·프랑스·캐나다·네덜란드 순이다. 국가브랜드 가치는 세계 60여개국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친근도 ▲국가브랜드 활동주체 평가결과 조사와 함께 ▲국가경쟁력지수 ▲각국 제품 및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도시브랜드 가치평가에서는 서울이 396조8000억원으로, 국내 주요 7개 도시 중 1위였고 2위는 부산(85조8000억원), 3위는 울산(73조3000억원)이 차지했다. 기업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16조원으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30조원)와 LG전자(20조원)가 2·3위를 차지했고, 기아자동차(19조원)가 4위, 포스코(13조원)가 5위로 평가됐다.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 보험부문에서는 삼성생명, 할인점부문에서는 이마트, 호텔부문에서는 롯데호텔이 최고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 기자  ksgit@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