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우리 놀이가 더 재밌다!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내달 3일 개막

반응형
   
 
전국 각지의 민속 예술 축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다음달 3~6일 충청북도 단양의 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단양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예술축제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출발했으며, 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족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등은 이 행사를 통해 빛을 본 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세계인이 주목하는 전통 예술이 됐다. 사물놀이의 대중화를 주도한 김덕수 사물놀이도 이 축제 출신이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이북 5도에서 출전한 19개 작품, 13개의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작품이 각각 경연을 벌인다. 대상 수상 단체에는 각각 대통령상과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산에서 어부가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불렀던 노래로 전해 내려오는 '다대포후리소리', 경기도의 광지원 농악, 경북에서 농사를 짓기 전 열린 의식이자 행사였던 '농사굿 12마당' 등 자칫 사라질 수도 있던 우리의 소리와 문화를 후손들이 그대로 재현한다.


   
 
조직위원장인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고유의 예술을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국민 모두의 축제가 돼야 한다. 잊혀지면 안될 우리의 문화가 올해도 발굴 되기를 바란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