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무역수지 49억 달러…19개월 연속 흑자 행진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가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463억78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수입은 415억2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8억5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47.8%), 선박(23.8%), 반도체(21.7%), 무선통신기기(15.7%), 화공품(10.8%)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무역수지 흑자 행진에 힘을 실었다. 반면 석유제품(-6.4%), 철강제품(-3.7%)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호주(22.9%), 미국(17.9%), 중국(12.8%), 동남아(6.6%) 등에서 수출이 늘었고, 일본(-13.3%), 유럽연합(-8.9%), 중동(-5.0%)에서는 줄었다. 수입은 승용차(29.8%), 가전제품(2.4%), 반도체(4.5%)에서 증가한 반면, 광문(-20.0%), 원요(-10.6%), 화공품(-6.4%)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7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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