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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위암으로 사망한 유채영은 누구? '만능 엔터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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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유채영(41, 본명 김수진)이 24일 오전 위암으로 사망했다. 노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동료 연예인부터 팬들까지 많은 이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1973년생인 유채영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인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 멤버로 데뷔했다. 1994년에는 혼성 그룹 쿨의 원년멤버로 데뷔, 파격적인 삭발 머리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5년에는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으며 1999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2002년에는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코믹한 감초 연기로 사랑받은 그는 이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패션왕'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개복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도중 다른 장기로 암세포자 전이된 사실을 발견하고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투병 중에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로 활약했던 유채영은 지난 6월 방송 하차 이후 치료를 받던 중 24일 오전 8시 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2008년에 결혼한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 자녀는 없으며 유언도 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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