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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국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집값이 가장 비싼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택으로 드러났다.
28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거주하는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별장 등 비거주 제외) 올해 6월 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577억원으로 작년 동월(1440억원)
대비 9.6% 상승했다.
재벌 총수의 집값이 오른 것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오른데다 일부 총수들이 신규로 주택을 매입하면서
보유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이 28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은 이태원 자택이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0.2%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동,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올라 지난해 263억원 보다 평균
6.9% 올랐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74.5% 올라 30대 재벌총수
중 두번째로 집값이 높았다.
이명희 회장 보유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상승한 데다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신규로 매입하면서 주택 보유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87억원), 4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억원), 5위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9억원), 6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26억원에서 올해 47억원으로 85.1%가 올라 30대
재벌총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계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논현동 자택은 42억원, 재계 4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5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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