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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천 모자 실종사건' 시신 발견은… 차남 며느리 입에서 결정적 증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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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미궁에 빠질뻔 했던 인천 모자 실종 사건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강원도 정선군 한 야산에서 실종자 김애숙(58)씨와 장남 정화석(32)씨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동안 김애숙씨의 차남이자 자신의 남편인 정(29)씨가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한 부인 김(29)씨가 지목한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뼈만 남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다.

퀵서비스 배달원인 차남은 10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어머니와 부인 사이에 고부갈등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남이 8000만원 상당의 빚이 있고 지인들에게 생활고 탓에 돈을 빌려 달라고 한 사실이 있었던 정황을 확인하고, 차남이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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