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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미국내 '잡스'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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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잡스'의 한
장면 |
애플 창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젊은 날을 그린 영화
'잡스'가 주인공의 실제 삶 처럼 참신한 마케팅 기법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존의 틀을
깬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감각적인 화면 전개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감시자들' '퍼시픽 림' '레드 더 레전드' 등을 제치고
티저 예고편 조회수 1위(16일 기준)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설국열차'과 '관상' 등 올 여름과 가을 최고의 기대작들을 제치며
다음 실시간 개봉 예정 영화 검색어 정상(17일 기준)을 차지하기도 했다.
패럴랙스 스크롤 기법을 활용한 영화 공식 홈페이지는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아 흑백의 깔끔한 조화가 돋보인다.
패럴랙스 스크롤이란 화면을 상하로 스크롤하면 이미지가 함께 움직이는
무한 세로 스크롤 형태로, 여느 영화 홈페이지와 차별화된다.
내용도 충실하다. 잡스 역의 애시튼 커처 등 영화속 캐릭터와 실존
인물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일치율을 자랑하는 캐릭터 사진들부터 잡스의 일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연대기까지, 잡스의 삶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영화 관람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 번 쯤 볼 만한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수입사 측은 "미국에서는 인스타그램 앱을
이용한 15초 분량의 예고편 공개가 화제"라며 "1분 안팎의 예고편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고
귀띔했다.
이 영화는 다음달 29일 국내에서 개봉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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