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티켓 파워 정상을 다투는
조승우와 김준수가 올 여름 정면 승부를 펼친다.
조승우는 다음달 8일부터 9월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열릴 뮤지컬 '헤드윅'의
여덟번째 시즌에 주인공 헤드윅으로 출연한다.
명실상부한 뮤지컬계의 톱스타로 2005년 초연과 2006~2007년 공연에 나와 전회
매진을 이끌어냈던 그가 6년 만에 헤드윅으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트랜스젠더 록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지금까지 일곱 번의 시즌을 거치며
통산 1300여회 전석 기립과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송창의도 3년 만에 헤드윅으로 복귀해 조승우와
번갈아 연기한다. 문의: 1544-1555
김준수는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엘리자벳'에 남주인공 죽음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에 같은 역으로 출연했던 그는 당시 전 좌석을 매회 매진시켰다.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가창력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판타지적인 죽음이란 캐릭터를 추가해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등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유럽에서는 이미 20여년간 사랑받고 있다.
옥주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준수와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문의: 02) 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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