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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주상욱 양동근, 영화 '응징자'서 단골 캐릭터 스와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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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욱(왼쪽)과 양동근이 제작보고회에서 대립하는 듯한 극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상욱과 양동근이 새 영화 '응징자'에서 각자의 단골 캐릭터를 맞바꾼다.

평소 드라마속 '실장님 전문'으로 익숙한 주상욱은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극중 대기업 실장인 창식 역으로 잘못 알았다"면서 "'영화에서도 또 실장님을 연기해야 하느냐'며 매니저 형에게 따지기도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루저로 사는 준석 역이란 걸 알고 놀랐다"며 "또 양동근 씨가 창식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더 놀랐다. 캐스팅이 이 영화의 반전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거친 남자 캐릭터로 낯익은 양동근은 "아이가 아내 뱃 속에 있을 때가 촬영 기간이었다"면서 "욕하는 대사가 많아 집에서 주로 연습했는데, (태교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봐) 마음이 참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 영화는 학교 폭력의 피해 후유증으로 힘들게 사는 준석과 사회적으로 성공한 가해자 창식이 20년후 다시 만나 쫓고 쫓기는 복수를 벌인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다.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1일 개봉된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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