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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은 용산구 원효로를 시작으로 마포구 가좌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철로를 녹음으로 우거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2011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경의선숲길은 지난 5월 총 6.3㎞ 길이에 총 면적 10만2008㎡에 달하는 대규모 휴식 공간으로 전 구간이 개방됐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후 경의선 복원사업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2003년 6월 14일에는 군사분계선에서 남과 북 사이에 끊어진 철길을 잇는 연결식이 있었다. 그리고 2009년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광역 전철이 개통되면서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게 됐다. 이에 경의선숲길을 만들게 된 것이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 철길이 지닌 기억과 흔적의 이미지를 레일, 침목, 쇄석, 콘크리트 등으로 표현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의선숲길의 의미를 조금 더 되새겨보고 싶다면 6호선과 경의선이 지나가는 효창공원역을 찾아가면 된다 효창공원역 5번출구를 나오면 경의선숲길의 출발점인 원효로 구간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경의선 철도 지하화가 시작된 곳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옛 화차와 1906년에 개통된 옛 경의선에 대한 설명을 담은 히스토리 월(histroy wall) 등이 설치돼 있다. 무더위가 잠시 피해가고 선선해질 무렵, 경의선 철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다면 그동안 느끼지 못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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