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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경우 수력발전댐의 물이 넘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10년 넘게 조치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한수원이 실시한 수력댐 정밀안전진단 결과 수력댐에 가능최대 홍수량(PMF, Probable Maximum Flood) 발생 시 팔당, 청평, 의암, 괴산, 보성강댐 등 5개 수력에서 심각한 월류가 발생할 수 있는 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평가에선 댐체의 구조적 안정성이 확보돼 문제가 없다고 판단, 괴산댐을 제외하고 보통 수준인 C등급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한수원 수력댐은 댐이 건설된지 40∼8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물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에서 제시한 월류한계수심 기준(극한홍수발생시 콘크리트댐의 대응능력 판단) 등을 감안할 때 극한 홍수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한수원의 수력댐은 전기생산을 목적으로 건설돼 운영하다 보니 전력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투자에는 인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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