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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추석 도우미 앱 다양...'귀성 귀경길 편하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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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에 사는 강헌식(38)씨. 올 추석에도 고향인 목포로 내려갈 생각을 하니 머리부터 지끈거린다. 적어도 6시간 넘는 장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데다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 아들들의 짜증도 달래야하기 때문이다. 

강씨는 믿을만한 '구원군'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막히지 않는 길로 안내해줄 뿐만아니라 지루한 차안을 순간 노래방·오락실·도서관으로 변신시켜준다.

  
 

◆빠른 길로 쌩쌩=스마트폰만 있어도 막히지 않는 우회도로로 고향에 빨리 갈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SK플래닛의 'T맵'을 이용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고속도로 시간대 별 교통량 예측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 정보는 SNS를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 있어 가족·동료들과 따로 고향길을 갈 때 유용하다. 

KT의 '올레내비'는 전국의 CCTV 실시간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구간의 현재 교통상황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블랙박스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사고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내비 LTE'는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내려받을 필요없이 실시간 필요한 지역의 지도만 업데이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D 지도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루함도 한방에=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유아가 있다면 다음 '키즈짱' 앱이 유용하다. 동영상, 동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학습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방영된 '체조놀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재미동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한 '공룡송'도 들어있다.

  

모바일 게임만 잘 챙겨도 귀성길이 편안해진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달리기게임 '윈드러너'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해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지인들과 함께 숲속, 모래사막 등 자연을 배경으로 달리면서 별을 획득하다보면 귀성길 지루함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두의 마블'도 온가족이 즐길만한 모바일 게임이다. 4명이 동시에 접속해 윷놀이하듯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겨룰 수 있다. 

꽉 막힌 도로에서 바다낚시의 쾌감을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NHN 한게임에서 선보인 '피쉬아일랜드'는 기존 낚시게임들과는 달리 리듬액션 스타일의 낚시방법을 도입해 물고기의 움직임에 맞게 터치 하면 고기를 낚게 되는 방식이다. 드넓은 바다에서 월척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용돈도 벌고 스트레스도 날리고=귀성길 차 안에서 용돈을 벌어보면 어떨까.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를 이용하면 귀성길동안 이용할 수 있는 광고가 다양하다. 30초 정도의 광고 한편을 보고 퀴즈를 풀면 100~5000원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뮤지컬·연극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도 앱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이 제공하는 '통증잡는 탱크 스트레칭' 앱은 위별, 증상별에 따라 통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운동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사진, 설명, 동영상도 수록해 놓았다.

장윤희 기자  unique@metroseoul.co.kr / 이국명 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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