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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 취소 ‘논란’ 하이난 섬은 어떤 곳?…중국에서 가장 ‘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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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이 지는 하이난 섬/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하이난 섬으로 취항하려던 전세기가 출발 직전 돌연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해 이용객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제주 항공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중국 하이난 섬 싼야로 출발할 예정인 항공편이 중국 당국의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출발 4시간 전 취소됐다.

이들 여행사들은 운항 허가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을 불과 4일 앞두고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나왔다가 황당하게 여름 휴가를 망친 승객 180여명은 항공사와 여행사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방승객들은 돌아갈 교통편이나 숙소를 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고 해당 여행사는 이날 여행 상품 비용환불과 함께 1인당 5만원씩 교통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에 13개 도시에 같은 방식으로 운항을 했고 취항 직전에 운항허가는 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허가가 나지 않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25일부터 인천~싼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고 14일 밝힌 바있다. 싼야는 하이난성 하이난섬 남부에 위치한 도시다.

항공편 당일 취소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하이난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인구 867만여명에 달하는 하이난 섬은 중국 광둥성의 하이난구 소속이었으나 1988년 섬 전체로 성을 이뤄 중국의 22번째 성으로 승격했다. 면적은 3만3210㎢로 세계에서 42번째로 큰 섬이며 중화민국의 관할 하에 있는 대만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한편 하이난 섬 항공편 당일 취소에 대해 누리꾼들은 "휴가일정 다 잡아놓고 이게 무슨 일이람" "취항 직전 허가가 관례라는 게 더 대박"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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