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한중 감독 배우 부부 탄생…'만추'로 인연 맺어

▲ 탕웨이

'만추' 감독·여주인공 김태용·탕웨이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한다.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었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2일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 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올 가을에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영화로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며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할 거라 믿는다"며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격려해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전효진 기자(jeonhj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