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효리/SBS
'소길댁' 서울서 '매직아이' 솔직한 방송 화제몰이
SBS '매직아이' MC 이효리가 예능 복귀 소감을 밝혔다.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지내다 보니 이런 자리가 참 오랜만"이라며 "신동엽·유재석 오빠처럼 도와주는 사람 없이 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된다. 아직 초반이라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생각을 말하던 중 과감한 단어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말 가려서 하는 사람 아닌 것 모두가 다 안다. 주변에선 '나 답다'고 하더라"며 "게스트의 속내를 꺼내려면 그들보다 더 먼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사실 그날 현장에선 더 한 말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과도한 솔직함은 게스트의 솔직한 마음을 꺼내기 위함이다. 제가 방송에서 말하는 것들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라며 "솔직함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길댁' 이효리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전 제주도집에 찾아 온 분들이 초인종 누르는 것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며 "사실 김영욱 PD가 날섭외하기 위해 제주도 집에 직접 찾아왔다. 우리 집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온 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오랜 시간 쉬어서 프로그램을 하나쯤 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김 PD가 집에 찾아온 것이다. 타이밍이 잘 맞은 셈"이라며 "또 문소리·홍진경 언니와 함께 할 수 있단 말에 솔깃했다. 예능은 식구처럼 지내면서 해야 한다. 그래서 호감 가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단 사실이 좋았다. 여자 셋이 잘 맞아서 기대가 크다"고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한편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한 '매직아이'는 세 여성 MC의 '선정뉴스'와 김구라·배성재 아나운서의 '숨은 사람 찾기' 두 개의 코너로 진행된다. 첫 방송은 오는 8일 오후11시15분이다.
- 김지민 기자(la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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