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직아이' 홍진경 문소리 이효리/SBS
이효리 "유재석·신동엽 오빠 없이 처음"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SBS '매직아이'가 정규 방송으로 돌아왔다.
'매직아이'의 첫 번째 코너 '선정 뉴스'는 '좀 놀아본 언니' 이효리, '깊이 보는 언니' 문소리, '엣지 있는 언니' 홍진경이 이끌어 간다. 선을 정하는 뉴스라는 뜻의 '선정뉴스'는 살면서 애매하고 헷갈리는 것들을 뉴스를 통해 기준을 정하는 토크 코너다.
두 번째 코너 '숨은 사람 찾기'는 김구라, 배성재 아나운서가 뉴스나 이슈 뒤에 숨은 이야기나 주인공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출장 인터뷰다.
- ▲ '매직아이' 이효리/SBS
이효리는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엽·유재석 오빠처럼 도와주는 사람 없이 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된다. 아직 초반이라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 '매직아이' 출연진/SBS
문소리는 "영화가 아닌 예능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떨리고 어색하다"며 "현장에서 느꼈던 재미와 유익함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씨가 절 '예능 신생아'라고 부른다. 무럭무럭 자라서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진경은 모델 출신답게 워킹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홍진경은 "데뷔한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요즘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 기분이다. 뉴스를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를 가르치거나 진지한 토론을 하는 게 아니다. 함께 이슈를 생각해보자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씨는 후배지만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이효리씨가 이 프로그램과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 일정으로 홀로 참석한 김구라는 "과거 '무릎팍도사'가 인기 많았을 때 '라디오스타'하던 기분"이라며 "분량이 적은 덕분에 3시간 촬영하고 2회분이 나와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욱 PD는 "'매직아이'는 뉴스를 다루는 쇼가 아니라 뉴스에서 출발하는 쇼"라며 "여성 MC들이 등장해서 KBS2 '나는 남자다'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여성만을 위한 쇼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직아이'의 첫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11시15분이다.
- 김지민 기자(la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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