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제공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진입 '초비상' 제주등 남해안 오늘밤 영향권에 ...
강한 중형급 태풍인 '너구리'는 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240㎞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의 예상 경로를 보면 9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됐다.
이에 따라 9일과 10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너구리가 북상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재난 대비에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는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습피해나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은 3000t급 함정을 해상에 보내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 연안 해역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 조기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강정마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는 예인선 등도 인근 화순, 모슬포 등에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또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 조업하고 있는 중국 어선을 대피하도록 하고 출항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이웃한 일본 오키나와 본도 등에는 너구리가 강타하고 있어 특별경보가 발령됐으며 오키나와 주민 약 50만 명에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저녁 오키나와 본도에 접근한 후 세력은 다소 약해지지만 10일에는 규슈에 상륙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예상되는 최대 풍속은 오키나와에서 50m, 가고시마현 아마미에서 25m 등이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현의 약 21만 세대, 50만 명에게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 이정우 기자(cyc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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