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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토종 커피브랜드 커피베이 월마트 입점 계약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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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베이가 입점하는 월마트 매장
▲ 백진성 대표

한국 중소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가 월마트에 진출한다.

프랜차이즈기업 사과나무는 16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가 미국 월마트와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피베이의 월마트 입점은 해외 외식브랜드 가운데 최초다. 월마트와 입점계약을 체결한 브랜드는 미국 브랜드 가운데서도 맥도날드와 서브웨이 정도가 꼽힌다. 

커피베이는 월마트와 마스터리스 계약 체결을 통해 내년 초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10개의 직영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대부분의 토종커피전문점들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했지만 커피베이는 현지 브랜드와의 전면전을 택했다"며 "월마트와의 계약을 기점으로 미국내 스타벅스에 이은 2위 커피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커피 전문점 가운데 비교적 신생 브랜드인 커피베이는 국내에 4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월마트 입점계약으로 2018년까지 미국내 300개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상 거점을 위해 우선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5개 직영점을 오픈한 후 캘리포니아주 인근으로 매장을 넓혀간다는 전략도 세운 상태다.

백 대표는 "현재 5개 월마트 매장에 입점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오픈도 안했지만 벌써부터 현지에서 가맹문의가 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커피베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진출도 완료한 상태다. 중국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심양 1호점과 광저우 1~3호점 오픈을 완료했고 현지법인을 설립해 진출한 필리핀은 내년 3, 4월 1, 2호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백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 온 결과이며, 성공적인 매장 오픈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지에 맞는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의 커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토종 한국 카페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커피베이는 미국 월마트 4600개 중 매출기준으로 우량 점포를 우선적으로 선별,가맹점주들을 본격적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2017년에는 100개 가맹점, 2018년까지 300개 가맹점을 오픈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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