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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특검 연장 '거부' 황교안 "북한 위협 등 고려…특검 목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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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권희 총리 공보실장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았다.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이 최순실 등 주요 사건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를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준으로 수사돼 특검법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실장은 "만에 하나 (이첩된) 검찰 수사가 미진해 다시 별도의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정치권이 새 특검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매주 말 도심 한가운데서 대규모 찬반 시위가 있고 정치권도 합의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헌재의 결정에 따라서는 대선이 조기에 할 수도 있어, 특검 수사가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치권 우려도 감안했다"고 황 권한대행의 입장을 전했다. 

홍 실장은 또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적 상황을 염두에 둔 결정인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특검의 수사기간은 오늘과 내일, 단 이틀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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