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경비 유용' 이동흡, 헌재 소장 낙마 이어 변호사 등록 거부당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서 낙마한 이동흡(62·사법연수원 5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변호사 등록에 실패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 9일 이 전 재판관의 변호사 등록신청을 기각하고 등록신청 서류를 반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은 헌재소장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업무경비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현재 수사기 진행 중이다. 서울변회는 이 전 재판관에게 검찰 수사 중이라는 점과 '자숙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등 취지로 변호사 등록 및 입회신청 철회를 권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칙에 따라 서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