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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판타지 어드벤처 '퍼시 잭슨' 화려한 볼거리로 흥행 성공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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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판타지 어드벤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스펙터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볼 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영화는 데미갓(반인반신)으로 태어난 퍼시 잭슨(로건 레먼)이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손잡고 사악한 신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에 맞서 인간 세상을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앞서 퍼시가 자신의 신분과 능력을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던 1편은 2010년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해리 포터' 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것"이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3년만에 돌아온 2편은 1편보다 훨씬 거대해지고 드라마틱해진 액션을 선사한다.

데미갓들이 모여 사는 캠프 세트장은 캐나다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로버트 버나비 공원에 마련됐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클로드 파레 등 일급 아트 디렉터 3명과 세트 디자이너 3명이 많게는 400여명의 인부들을 건축 작업을 6개월동안 진두지휘했다.

캠프내 훈련소와 야외 원형극장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파레 등은 리어나도 다빈치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 효과팀이 창조해 낸 신화속 괴물들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외눈박이 거인 사이클롭스와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바다 괴물 카리브디스 등이 데미갓들을 위협하는데, '디스트릭트 9'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던 댄 코프먼 등은 컴퓨터 그래픽에 정교한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더해 동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액션 장면들을 스크린에서 구현했다.

이밖에도 데미갓 캠프에서 인간 세상으로 이동하는 교통 수단인 지옥의 마차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위험천만한 놀이기구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제작진은 "상상속의 신화속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지만, 전 연령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미와 현실감을 두루 불어넣었다"며 "판타지 어드벤처의 정수를 안겨줄 것"이라고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12일 개봉./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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