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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팬택 800명 6개월 무급휴직...박병엽 부회장 사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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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직원 800여명이 6개월간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이는 24일 이 회사의 박병엽 부회장이 전격 사퇴한 뒤 회사 차원에서 계획한 고강도 인력 조정의 일환이다.

박 부회장은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날 오후 은행 채권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팬택은 강도 높은 사업구조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인력 일부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력 감축은 구조조정 방식이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6개월 무급 휴직 신청을 받아 시행하게 된다. 무급 휴직 규모는 800여명으로 팬택 전체 인력의 1/3 수준이다.

한편 박 부회장은 현재 보유한 팬택 지분이 없어 부회장직을 사퇴하면 공식적으로 팬택과의 인연은 끊어진다.

다만 박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의 표명도 일종의 '승부수'가 아니냐는 관측도 업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박 부회장은 2011년 말 회사의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사의표명을 했다 약 1주일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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