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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폭행논란' 이천수, "참다못해 테이블 술병 쓸어내린 것"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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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수
'이천수 해명'

폭행시비 논란에 휩싸인 이천수(31)가 해명에 나섰다. 이천수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손님의 뺨을 때리고 맥주병 약 20개를 깨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0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이천수가 다른 손님 김모 씨(29)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천수 일행과 시비가 붙어 언쟁을 벌이다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았고, 이천수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쳐 액정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김 씨와 술집 종업원의 말을 종합하면 이천수는 맥주병 약 20개를 깨뜨렸다.

이천수는 이날 부인 등 일행 3명과 술을 마시다가 옆테이블에 있던 김 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어 구급차를 부르겠다고 했지만 이천수는 필요 없다며 거절하고 갑자기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에서 이천수를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이천수는 김 씨를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소속 구단을 통해 "김씨의 뺨을 때린 적이 없다"며 "아내와 함께 있는 데 김씨가 시비를 걸어 참다 참다 못해 테이블 위의 술병을 쓸어내린 것이 전부"라고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서둘러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폭행사실이 없고 구급차 도움 없이 개인적으로 치료받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천수를 경찰서로 불러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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