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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국일보 편집국 25일 만에 봉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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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편집국이 25일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한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사측이 이날 오후 3시 편집국을 기자들에게 개방하고 기사를 작성·송고하는 전산시스템인 기사 집배신에 접속할 수 있는 기자들의 아이디도 모두 복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측의 일방적인 폐쇄 조치로 봉쇄된 지 25일 만이다.

법원이 전날 사측의 편집국 폐쇄에 대해 "쟁의행위에 대한 방어 목적을 벗어난 선제적·공격적인 것으로 정당성이 없다"고 판시하고 기자들의 편집국 폐쇄 해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사측은 이날 새벽 3시께 사측 관리자 5명만 남겨두고 편집국을 지키던 용역 직원을 모두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대위 측은 이날 오후 사측과 협상을 통해 장재구 회장 퇴진, 불법 편집국 봉쇄 책임자 교체, 편집국 봉쇄기간 내려진 인사조치 원상 복귀와 새 편집국장 인사,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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