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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4.0%→3.8% 하향 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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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0%에서 3.8%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8%로 그대로 유지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서울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구조상 해외발 악재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총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도 사전에 예상해 이번 전망치를 분석하는 데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지난 8일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9%에서 3.7%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이미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결과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0.1~0.2%포인트 낮출 것을 기정사실화 해왔다.

한편 이날 한은은 10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 연속 동결 조치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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