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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할리우드 청순녀 캐리 멀리건, 출연작 2편 다음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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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대한 개츠비'(왼쪽)와 '셰임'의 캐리 멀리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청순녀' 캐리 멀리건이 순수와 파격을 오가는 야누스적인 연기로 다음달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멀리건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5월 16일 개봉될 '위대한 개츠비'에서 여주인공 데이지 역을 맡았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걸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에서 그는 백만장자 개츠비(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애정 그 이상을 갈구하는 '속물녀'로 출연해 1920년대 미국 상류층의 화려한 패션 감각을 선보인다.

일주일 앞서 9일 공개될 '셰임'에서는 애정 결핍으로 괴로워하는 클럽 여가수 씨씨를 연기한다.

극중 씨씨는 섹스 중독에 시달리는 뉴요커 브랜든(마이클 패스벤더)의 여동생으로, 오빠만큼이나 자유분방하고 불안정한 심리의 소유자다.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라 노출에 도전했고, 클럽 장면에선 '뉴욕, 뉴욕'을 블루스 느낌으로 직접 불러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85년 영국에서 태어난 멀리건은 앳된 얼굴과 다소 어울리지 않게(?) 170㎝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드라마 조연으로 출발해 조니 뎁이 주연한 '퍼블릭 에너미'의 단역 등을 거쳐 2009년 '언 에듀케이션'으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상의 유혹에 빠져드는 17세 우등생 소녀 제니 역을 열연해 이듬해 런던 비평가 협회가 수여하는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와 '드라이브' 등에서 바람 불면 날아갈 듯한 미모를 과시해 '제2의 오드리 햅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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