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한국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찾은 태국 푸켓 라차비치 하나투어 제공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체 결혼 비용이 줄고 있지만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거나 고가의 허니문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최근 자사의 지난해 허니문 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결혼 비용을 간소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허니문에 투자하는 비용은 되려 늘어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하나투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허니문 여행지는 푸켓(23.6%)이었다. 세부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지역이 13.2%로 그 뒤를 어었으며 코사무이(8.4%)와 발리(6.5%)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멕시코 칸쿤을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뉴칼레도니아 등이 새로운 허니문 장소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또 허니문에 지출한 1인당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200만원 미만 허니문 상품 이용객 비율이 전년 62.1%에서 48.6%로 줄었지만 200만~300만원 상품 이용객은 30.4%에서 38.2%로, 300만원 이상 고가 상품 이용객도 13.2%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하나투어는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는 허니문 수요가 늘어나고 고가의 허니문 상품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결혼 전 다양한 여행 경험을 축적한 젊은 부부들이 허니문을 이색적인 지역으로 떠나길 원하고 있고 평생 간직할 추억 혹은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허니문을만들기 위해 여행의 서비스와 품질을 중요시하는 풍조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허니문 여행 형태들이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예측된다. 항공과 호텔, 일정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자유여행 성격의 '프리텔 허니문', 여행지 필수 코스만을 일정에 담아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함께 즐기는 '슬림 허니문',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향하며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예비맘 대상의 '베이비문' 등 허니문 상품 패턴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종각역에 위치한 본사에서 '하나투어 웨딩&허니문 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국 각지에서 '허니문 주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황재용 기자(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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