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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음료 공장에서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지원될
먹는샘물 10만병이 차량에 적재되고 있다./하이트진로 | 국내 기업들이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먼저 홈플러스는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과일 협력회사들과 함께 자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필리핀산 과일 매출의 2%를 기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필리핀산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매출의 1%를 기부하고, 돌(dole)·스미후루(sumifruits)·델몬트(delmonte)·진원(jinwon) 등 글로벌 청과기업들이 함께
나머지 1%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게 된다.
회사 측은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돕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쇼핑하는 것만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 바나나(송이) 3000원, 파인애플(통) 3000원, 망고(4~6입, 박스) 1만3000원 등 총 8종의
필리핀산 과일을 정상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해 더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도 필리핀
태풍피해지역에 먹는샘물을 긴급 지원한다.
하이트진로 측은 계열사인 하이트진로음료의 먹는샘물 '석수'와 '퓨리스' 각 5만병씩을
국제 NGO 구호단체 '굿피플'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먹는샘물은 컨테이너 2대 분량으로 14일 부산항에 도착한
후 통관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태풍으로 고통받는 필리핀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먹는샘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prm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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