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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LIG, 14일부터 건설투자 피해자에 피해보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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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그룹이 14일부터 계열사인 LIG건설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전원에게 투자금을 돌려준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CP 투자자의 피해 보상을 마칠 계획이며, 이는 구자원 LIG 회장의 대주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LIG건설의 CP 투자자는 700여명이며 피해액은 2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갖고, "사재를 출연해 투자자의 피해를 가장 먼저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올초 2억원 이하 투자자 등 550여명의 투자자에게 1차적으로 450억원, 이어 8월에 2차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투자자 50여명에게 280억원 등 730여억원을 지급했다.

이번 3차 피해 보상안이 이행되면 공소장에 기재된 투자자 전원에 대해 1300억원이 추가 지급된다. 보상 대상은 1·2차 보상에서 제외됐던 투자자와 2억원 이하 서민 투자자가 주요 대상이었던 1차 보상 때 피해액을 전액 보상받지 못했던 투자자들이다. 재원은 구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된다./김태균기자 ksgi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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