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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2분기 부보예금 1833.1조…안전자산 대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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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부보예금 잔액 및 전 분기 대비 증가율./예보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부보예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183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조6000억원(2.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9조9000억원(12.2%) 늘어난 규모다. 

부보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예보에 예금보험료를 납부하는 은행·보험·증권·저축은행 등 부보금융회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이다. 부보금융회사는 지난달 말 현재 293개다. 

금리 혜택이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도 크게 늘었다. 은행에 대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요구불예금은 지난 2분기 18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3조7000억원 대비 26조원 가까이 늘었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저축은행 잔액도 증가했다. 저축은행 예·적금 잔액은 지난 2분기 40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33조9000억원 대비 6조원가량 늘었다. 

고령화에 따라 개인보험 등 장기 금융상품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증가 규모는 다소 둔화했다. 개인보험은 지난 2분기 49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조2000억원가량 늘었다. 장기상품 규모는 같은 기간 106조1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조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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