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김수현, 김우빈, 이민호, 이종석
모델·아이돌·뮤지컬배우 출신 배우들
다양한 경험 바탕으로 숨은 내공 뽐내
최근 연예계는 가히 20대 남자 배우 풍년이라 할 만큼 젊은 남성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모델, 아이돌, 뮤지컬배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진출하며 맹활약 중이다.
◆ 新 한류 4대 천황, 김수현·김우빈·이민호·이종석
2010년대를 이끌고 있는 '신 한류 4대 천황'에 주로 거론 되는 배우들은 김수현·김우빈·이민호·이종석이다.
이민호는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로 데뷔와 동시에 한류 스타가 됐다. 그는 이후 '개인의 취향' '신의'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고 최근 '상속자들'에선 "나 너 좋아하냐"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초 KBS2 '학교 2013'은 이종석과 김우빈이라는 모델 출신 신예들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SBS)와 '상속자들'(2014·SBS)을 통해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고등학생 연기를 주로 맡아왔던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에서 성인 연기에 도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은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섭렵했다. 특히 SBS '별에서 온 그대'로 김수현은 중국 대륙을 뒤흔들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네 사람은 모두 훤칠한 키와 준수한 마스크는 물론 검증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알찬 필모그래피를 이어 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 (왼쪽부터)박서준, 서강준, 강하늘, 박민우
◆ '대박 예감' 박서준·서강준·강하늘·박민우
최근 TV에 등장하기만 하면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박서준·서강준·강하늘·박민우다.
현재 박서준과 서강준은 '연하남' 캐릭터로 누나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박서준은 MBC '금나라와 뚝딱'과 SBS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각각 백진희와 한그루의 남자친구 역할을 맡아 여성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tvN '마녀의 연애'에서 19살 연상인 엄정화와 호흡을 맞추며 누나들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서강준은 첫 주연작 MBC '하늘재 살인사건'과 최근 종영한 MBC '앙큼한 돌싱녀'에서 문소리·이민정 등 연상의 여배우들과 연기하며 차세대 연하남으로 떠올랐다. 서강준과 함께 SBS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 중인 박민우는 싱그러운 미소로 연기를 통해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박민우는 2011년 tvN '꽃미남 라면 가게'로 데뷔해 MBC '스캔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등에서 꾸준히 연기 실력을 쌓아오던 중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강하늘은 SBS '엔젤아이즈'에서 이상윤 아역으로 등장해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아역 분량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강하늘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뮤지컬배우 출신인 강하늘은 연기는 물론 노래 실력도 출중해 앞으로 크게 성장할 배우라고 평가 받고 있다.
- ▲ (왼쪽부터)김현중, 김재중, 박유천, 임시완
◆ 아이돌 출신 약진, 김현중·김재중·박유천·임시완
아이돌이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면 어설픈 연기로 극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돌 출연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하지만 김현중·김재중·박유천·임시완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도 될 만큼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경직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김현중은 '감격시대'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으며 박유천은 SBS '쓰리데이즈'에서 주연을 꿰차며 아이돌 원톱 주연 작품도 잘 만든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박유천과 함께 그룹 JYJ로 활동 중인 김재중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함께 MBC '트라이앵글'에 출연 중이다. 김재중과 임시완은 영화에도 도전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임시완은 지난해 영화 '변호인' 촬영 당시 경찰에게 고문 받는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사람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김지민 기자(la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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