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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의 미래 20년 비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가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의 20년 비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을 발표했다. 이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서울시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이 된다.
20년 후 서울의 미래상을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잡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계획과 5가지 핵심이슈 계획을
잡았다.
공간계획은 1990년 수립된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는 서울 4대문 안인 한양도성이 도심이었지만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를 추가해 3곳으로 설정했다.
한양도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면서 강남은 국제업무중심지로, 영등포·여의도는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이다.
또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영등포, 강남의 5부도심을 확대해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등
7광역중심으로 잡았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북권과 서남권에 1곳씩을 더했다.
12지역중심은 권역별로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을 뽑았다.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불광, 신촌, 마포·공덕,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색·문정, 천호·길동 등이다.
5대 핵심이슈계획은 차별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다.
이와 관련 매년 최저소득기준 보장률·노인여가복지시설 수·지역공공보건기관 수·국공립어린이집 보육분담률·일자리비율·문화기반시설
수 등을 수치화해 평가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미래 서울에 대한 통찰을 충실히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정부, 시민과 토론을
거쳐 계획안이 미래 100년 서울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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