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포도 출하 성수기에 맞춰 영동 포도의 향과 맛에 흠뻑 빠질수 있는 '2013 영동포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2004년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영동포도축제는 올해 충청북도의 최우수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동포도와 함께 어우러지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만나보자.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
축제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마당놀이(뺑파전), 마술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레이저 LED 퍼포먼스가 축제 기간 영동의 하늘을 수놓는다. 또 누구나 영동포도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포도 체험존 ▲물놀이 체험존 ▲만들기 체험존 ▲와인&休존 ▲어린이체험존 등에서는 포도 밟기, 포도 낚시, 영동포도 클라이밍,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와인족욕 등 30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1일 오전 9시에는 포도향기와 함께하는 '영동포도 전국마라톤 대회'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광객 배려하는 축제의 장
포도축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최 측의 배려도 눈에 띈다.
우선 포도축제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가 운영된다. 관광열차는 축제장과 포도따기 체험장, 연계관광지, 농촌체험마을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화신리 포도따기 체험장에서 진행되는 포도따기 체험은 직접 딴 포도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전문 배달원이 배치되고 주차장과 영동역 광장 등에는 물품 보관소를 마련했다. 게다가 당도 14브릭스 이상을 자랑하는 당일 수확한 싱싱한 영동 포도도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라 싼 가격에 포도를 구매할 수 있다.
◆영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와인 테마여행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와인 관련 행사들이 무엇보다 주목된다.
직접 나만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와인만들기와 와인테이스팅, 와인코리아 공장 견학 등이 마련됐으며 와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와인 강의, 영동포도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와인족욕체험도 즐거움을 더한다.
| | | SONY DSC | 특히 축제기간을 비롯해 연중 와인트레인 테마여행이 진행되는데, 열차 안에서 향긋한 와인을 마시고 와인제조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열차는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 | | SONY DSC | 시즌별, 테마별로 다양한 여행이 준비돼 있으니 포도철이 지났어도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황재용기자 hsoul38@metroseoul.co.kr
-날짜: 8월 30일~9월 1일(금~일)
-장소: 충북 영동군 일원
-문의: 영동군청 농정과 043)740-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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