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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47년 만에 복원된 부산 영도대교 개통식...물대포 쏘며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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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다리(영도대교)의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진 27일 오후 개통식 열린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연합뉴스
국내 유일한 도개교인 부산 영도대교의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졌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도개 기능을 회복한 영도다리 개통식(복원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새로 건립된 영도대교의 육지 쪽 상판이 양옆에서 불꽃을 일으키면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해 4분여만에 번쩍 들어 올려졌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 등 부산의 굴곡진 근대사를 상징하는 영도다리는 1966년 도개를 중단한 지 47년만에 다시 힘차게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도개가 공식적으로 재개된 것이다.

들려진 다리 밑으로 항만소방서 소속 소방정 2대가 지나며 오색 물대포 쇼를 연출했다.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56호(2006년 지정)인 영도다리는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세워진 부산 영도구와 중구 대청동을 잇는 부산 최초의 연륙교(길이 214.6m, 폭 18.3m, 높이 7.2m)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일엽식 도개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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