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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9조3174억원…전원比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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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발행실적./금융감독원

9월 국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금액이 전월 대비 18%가량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보다 7배 가까이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9조3174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1조4429억원)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기준은 1년 전보다 5.7%(5조3788억원) 줄어든 89조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377억원으로 전월(5088억원) 보다 14.0%(711억원)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화승엔터프라이즈, 엘에스전선아시아 등 코스피 2건과 미투온, 유니테크노, SPAC 등 코스닥 5건 등에서 173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2건과 코스닥 2건에서 2647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8797억원으로 전월(7조3657억원) 대비 20.6%(1조5140억원) 증가했다. 

주요 발행회사는 신한은행(1조6683억원), 하나은행(6686억원), LG전자(4600억원), SK(4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전월 보다 7배 가까이 급증하고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줄어들었다. 

8월 중 일반회사채는 2조36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95.6%(2조250억원) 늘었다.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이 82.5%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5조1659억원으로 전월 대비 8.5%(4785억원) 감소했다. 은행채와 금융지주채 발행은 각각 63.0%, 3.2% 증가했다. 그러나 기타금융채 발행이 전월 대비 42.8%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줄었다.

ABS는 1조34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4%(325억원) 감소했다. 최근 발행이 없었던 P-CBO가 2788억원 발행됐고, 그 외 일반 ABS는 오토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됐다. 

9월 말 회사채 잔액은 412조3790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0.1%(4155억원)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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