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환경, 신용카드 사용, 일중독, 직장내 음주문화, 스타크래프트 게임,
소개팅, 성형수술, 획기적인 화장품, 여자 골프선수, 항공사 승무원 서비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런 모습들이 외신을 통해 세계
최고로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CNN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10가지'라는 기사에서
"한국은 국토 면적이 세계 109번째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이 10개 항목만큼은 두각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CNN이
인터넷·스마트폰 문화(wired culture)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82.7%로 세계적 수준이며 전체 인구의
7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CNN는 "한국인들은 상점에서 돈을 내거나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데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며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으면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인들의 '신용카드
사랑'도 유별나다고 지적했다. CNN은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년 전 기준으로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택시가 신용카드 기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중독과 직장 내 음주문화도 한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꼽혔다.
CNN은 "한국 어느 도시에 가도 뼈 빠지게 일하는 근로자들 때문에 밤늦게까지 빌딩에 불이 환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일하지 않을 때는 소주를 마시면서 거래 성사를 축하하거나 슬픔을 털어버린다"고 꼬집었다.
한국의 게임문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CNN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다른 나라에서였다면 구제불능의 괴짜(nerd)였을 이들을 최고 소득자이자 유명인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화장품에 대한 실험 정신, 각종 프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성 골퍼들, 항공기 승무원들의 훌륭한 서비스,
젊은이들의 소개팅 문화, 외국에서 몰려들 정도로 인기있는 성형수술의 메카 등도 한국만의 특징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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