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무정도시', 캐스팅 완료하고 촬영 돌입

27일 방영될 JTBC 새 월화극 '무정도시'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당초 '언더커버'란 가제로 알려진 이 작품은 악명 높은 마약 조직을 무대로 암약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을 쫓는 경찰 조직과의 숨막히는 사투 속에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아픔을 그린다. 마약 밀매 조직에서 냉혈한 같은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현(정경호)과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그를 쫓는 형민(이재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소용돌이 치는 듯한 운명과 마주하는 수민(남규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서 터부시 돼왔던 살인과 폭력, 납치 등 범죄 세계의 거친 이야기를 마약 밀매 집단을 주무대로 해 풀어낸다는 점에서 논란과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무정도시'를 선택한 정경호는 "시현의 캐릭터를 만나는 순간 바로 이 배역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끌렸다"며 "요즘 캐릭터 소화에 흠뻑 빠져 촬영 현장에서 한 순간 한 순간이 늘 설레고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규리도 "매혹적인 수민의 캐릭터 발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