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 장애 위험 낮추는 신기술 개발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신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트래픽 급증에도 깨끗한 LTE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신기술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협력해 네트워크 과부하 시에도 음성 LTE(VoLTE)의 망 접속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임프루브드(Improved) SSA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LTE와 VoLTE 접속을 구분해 주는 기존 SSAC(서비스 특징에 따른 접속 기술)를 발전시켰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LTE 데이터와 VoLTE 데이터를 구분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VoLTE를 우선적으로 접속시켜 음성통화 발신 실패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개발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무선 네트워크 과부하에도 90% 이상의 높은 VoLTE 발신 성공율을 확보하게 됐다. 설·추석 연휴, 연말연시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시기에도 불편없이 고품질의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부터 임프루브드 SSAC 기술이 적용된 퀄컴 칩셋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선보인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에 따라 LTE 고객이 급증하더라도 보다 안정적으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퀄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VoLTE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  장윤희 기자(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