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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SNS...은행 '소통의 왕'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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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페이스북페이지 화면 갈무리(왼쪽), 시중은행 SNS채널별 구독자수

은행들, 페이스북·인스타·카카오스토리 등 SNS채널 활발…지방·저축은행도 SNS로 소통 시작 

'손 안의 은행' 시대다. 인터넷·모바일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은행들이 모바일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상품·서비스 외 비금융서비스로는 SNS(Socail Network Service·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이용한 '소통전략'이 눈에 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대표적인 SNS채널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한은행이 페이스북 팬 40만5857명으로 가장 활발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름 휴가 필수템' 등 젊은 층을 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정보성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앱 인증샷 이벤트' 등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KEB하나은행의 페이스북 팬이 24만8769명, KB국민은행 8만6584명, NH농협은행 7만3825명, IBK기업은행 7만668명, 우리은행 5만52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창구로 사용했다. 이벤트 게시물은 보통 몇 백 명 단위의 팬들이 '좋아요' 등을 누르며 적극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이미지 위주의 게시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스토리도 은행의 '또 다른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고객들이 직접 사진과 사연을 올리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카오스토리는 중장년층 주부 등을 타깃으로 금융상품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신한은행이 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KEB하나은행 1446명, IBK기업은행 949명, KB국민은행 6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수는 신한은행이 10만6848명, KEB하나은행 6009명, KB국민은행 85명 순이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도 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경남·전북·대구은행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팬을 가진 곳은 부산은행(3만6435명)이다. 이어 대구은행 1만5286명, 전북은행 9532명, 경남은행 4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OSB·동원제일·JT친애·OK·신한·민국·현대·세람·한성·SBI·하나저축은행 등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SBI저축은행이 1만4835명으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저축은행중앙회 5040명, 현대저축은행 2924명, OSB저축은행 2354명, 세람저축은행 14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은 최근 카카오스토리까지 SNS 영역을 확대했다.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수는 SBI저축은행이 42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신저축은행 111명, JT친애저축은행 59명, 아주저축은행 537명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SNS를 통한 소통도 은행의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이벤트 게시물 등이 공유되면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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