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3D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 "'재미 홈런' 치고 싶다!" 김용화 감독(42)이 또 한 번 일을 저질렀다.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의 특수분장, '국가대표'의 스키점프는 도약에 불과했다. 17일 공개한 영화 '미스터 고'에서 보여준 시각효과는 업계를 독점해 온 할리우드 기술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인생을 걸고 이번 작품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K-무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 CG 예산·인원 할리우드 10분의 1 수준 '미스터 고'의 원작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7구단'이다. 20여 년 전 펜으로 그려졌던 고릴라가 종이에서 걸어나와 스크린을 활보하는 3D 입체 영상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했을 때 실현 가능성을 낙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심지어 김 감독조차 터무니 없는 기획이라며 수 차례 제작 제의를 거절했다. "당시 국내 기술로는 불가능이었지만 무슨 이.. 더보기 극장가 '하계 흥행 대첩' 전운 감돈다! ▲ 레드 : 더 레전드 ▲ 퍼시픽 림극장가의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로 접어드는 이번 주말부터 전운이 감돌 전망이다. 11일 '퍼시픽 림'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국내외 화제작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줄줄이 개봉되는 '하계 흥행 대첩'이 벌어진다. 거대 로봇과 심해 괴물의 혈전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1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말 예매율 집계에서 56.0%로 단숨에 1위를 꿰찼다. 상영 일주일만에 전국관객 200만 고지를 넘어선 한효주·설경구·정우성 주연의 스릴러 '감시자들'(24.6%)을 2위로 끌어내렸다. 17일과 18일에는 3D 기대작 '미스터 고'와 월드스타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레드 : 더 레전드'가 차례로 공개되고, 25일엔 친한파 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