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진해운 40년 역사 종지부…재취업 못한 직원 50% 달해 ▲ 부산항 물동량, 환적물동량 추이./금융위원회40년 역사의 한진해운이 17일 파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직원 절반 가량의 실직, 한국-미주노선에서의 시장 점유율 반토막 등 여러 가지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한진해운 회생 절차 현황 및 후속조치 추진 관련' 자료를 통해 "한진해운 파산 후 정부는 해운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을 이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1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후 삼일회계법인의 조사 결과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1조7980억원, 계속기업가치는 추정할 수 없다고 나왔다"며 "청산가지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높은 경우"라고 말했다. 이에 법원이 한진해운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향후 자산 매각과 채권자 배분 등의 파산절차를 진행될 예.. 더보기 <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현장 르포] 한진해운 사태에 휘청인 부산항, 아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 지난 9일 부산항 부두가 텅텅 비어 있다. 텅 빈 부두는 야적장에 쌓인 컨테이너들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이 전년 대비 0.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성 기자"최순실이 부산을 죽인 거나 마찬가집니다. 한진해운이 무너지면서 부산항도 망가졌어요." 한진해운 사태가 국내 최대 무역거점인 부산의 지역경제까지 파탄내고 있다.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978년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자성대부두 개장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9년 전 세계를 덮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산항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11.0%란 물동량 감소를 경험했다. 당시 수출입화물 14.0%, 환적화물 7.5%.. 더보기 한진해운 선박 유지 위한 최소 인원만 남기고 해상직원 해고 ▲ 한진해운 여의도 사옥.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선박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해상직원 600여명을 일괄 해고하기로 했다. 10일 한진에운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중 각 선박의 선장과 해상직원을 대상으로 해고 통보를 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자 640명(10월 말 기준)의 해상직원 중 가압류된 선박 5척의 승선인원과 미주노선 영업양수도 대상 선박 교대인원 등 100여명을 감안하면 실제로 회사를 떠나는 해상직원 수는 54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진해운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한국 해상직원 인력 구조조정 시행'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해상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해고일 이전에 배에서 내리면 별도 해고수당이 없고, 해고일 이후 하선하면 통상.. 더보기 한진해운 노사 경영정상화 위해 머리 맞대 ▲ 한진해운 해상연합노조 집행부가 회사 법정관리로 운항을 중단한 5300TEU급 컨테이너선 파리호 선원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18일 한진해운과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전체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논의를 시작했다. 노조측과 사측에서 각각 6명이 대표자로 참석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중인 만큼 인력구조조정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노사가 공감하고 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마찰이 예상된다.사측은 인력 구조조정을 빨리 단행하는 것이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며, 노조측은 법원의 영업망 매각 본입찰(11월 7일) 이후 인수·합병(M&A) 방향이 나온 후에 인력 구조조정 시기를 잡자고.. 더보기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현대상선 진화 나서…대체선박 투입 ▲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에서 화물을 싣고내리고 있다/연합뉴스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상선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상선은 오는 9일 새벽부터 총 13척의 컨테이너 대체선박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8일만이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의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현대상선은 국내 화주들의 수출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하기로 결정한 선박을 화주들의 선적 준비 시간 소요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9일 부산에서 출항하기로 결정했다. 이 선박은 광양을 거쳐 20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국내 화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요 화주와의 수요 예측을 통해 항차별 300.. 더보기 한진해운 법정관리행…채권단, 추가지원 거부한 까닭은? 한진해운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을 거부하면서,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초읽기 단계에 들어섰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한진해운이 사주로서의 책임 있는 의지를 보인 것이 미흡해 신규자금 지원 요청을 수용할 수 없었다"며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긴급 한진해운 채권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뉴시스◆ "한진해운, 부족자금 지원 부족해"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30일 긴급회의를 마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