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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설국열차’ 웹툰 공개…낮은 평점에도 선전하는 영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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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설국열차' '연애의 온도'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 '설국열차'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1일 평일 개봉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1일 '설국열차' 웹툰까지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선전에도 불구하고 '설국열차'의 평점은 박하다.

영화에 대한 평가와 흥행이 불일치를 보이는 모순은 이전에도 종종 발생했다. 올해 개봉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부터 '설국열차'까지 가늠할 수 없는 영화의 입소문과 흥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에 이어 웹툰까지-설국열차

지난달 31일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평점이 이전작인 '마더'보다 낫게 평가됐다. 1일 오후 4시 15분에 기해 네이버와 다음에서 기록된 평점은 각각 7.26과 7.2점이다. 봉 감독의 이전작인 '살인의 추억'(네이버 9.31, 다음 9.4), '괴물'(네이버 8.61, 다음 9.0)는 물론 '마더'(네이버 7.86, 다음 7.9)보다도 낮은 수치다.

낮은 영화 평점과 달리 흥행 면에서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7월 31일 하루동안 전국 41만846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도 '설국열차' 열풍에 합류했다. 1일 온라인 상에서는 웹툰 '설국열차: 프리퀄'이 화제가 됐다. 봉준호 감독의 팬으로 알려진 윤태호 작가가 '미생' 작업을 마감하고 첫 작품으로 '설국열차: 프리퀄'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단독 연재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환호했다.



◆할리우드 코를 누른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힘-연애의 온도

지난 3월 개봉한 김민희·이민기 주연 영화 '연애의 온도'역시 영화 개봉 전에 평가보다 높은 흥행 성적으로 화제가 됐다.

'연애의 온도'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평점 테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개봉 당시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할리우드 대작인 '장고'와 황정민·이정재·최민식 주연의'신세계'와의 대결에도 불구하고 '1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클라우드 아틀라스

배두나의 첫 할리우드 영화인 '클라우드아틀라스'는 오히려 영화에 대한 높은 평가에 비해 흥행 성적은 저조했다.

전설적인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에 5점 만점의 4점을 주며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지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현지 언론들도 배두나에 대해서 "경이로움 그 자체" "가장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등 호의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45만 명이라는 쓸쓸한 관객수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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