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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검찰 출두로 최씨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의 베일이 벗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도 대거 증원한다.
미르·K스포츠 재단 관계자 소환에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청와대를 통한 증거품 입수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준비물을 갖춘 검찰은 이제 수사결과를 내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인력증원까지 검토하는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수사라는 의혹을 잠재울만한 결과가 절실해 졌다. 실제 지난 24일 특별수사본부를 편성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수사과정을 두고 청와대와 준비한 '시나리오'라는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씨 측은 체포 필요성을 강하게 반박하는 분위기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최씨는 자진해서 입국했고, 언제든 소환을 하면 출석에 응하겠다고 했다"며 "긴급체포를 할 특별한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씨의 행위가 도의적으로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지만 사실 법정에 서면 논란이 많은 혐의들 뿐"이라며 "얼마든지 적정선에서 끝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권력을 상대로도 수사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과연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될지도 여부도 의문이다. 수사의 핵심 중 하나인 청와대가 최근 인적쇄신을 통해 '비선실세' 관계자를 쳐냈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임의제출로 대응했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여론이 기대할만한 결론을 내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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