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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정부 여당이 직격탄을 맞으며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은 이번 파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거국중립 내각 구성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파문에 대해 지도부 사퇴ㆍ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남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에서도 "청와대가 참모진 개편에 들어갔음에도 국민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위기탈출의 최우선 과제는 진실규명"이라며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버티면 버틸수록 국민 분노는 더욱 타오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 지사는 현 국가위기 상황을 돌파할 '협치형 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적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남 지사의 행보를 두고는 들끓는 여론에 맞춰 입지 굳히기와 외연 넓히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여권의 잠룡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번 파문에 말을 아끼며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유 의원은 최근 서강대 강연에 이어 다음 달 3일에 전남대에서 보수혁명, 혁신경제, 한국사회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오 전 시장은 강연 일정과 외교·안보·통일·경제 분야 서적의 연말 출간을 위한 막판 집필 작업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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