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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韓 스타트업들, 코트라 손잡고 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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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미래협력플라자'에서 양국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코트라

한국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이 세계 최대의 창업 중심지로 꼽히는 중국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KOTRA)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중기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중 미래협력플라자(K-STARTUP SUMMIT BEIJING)'를 개최했다.

한국 스타트업 40개사와 중국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바이어 등 250여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한중 스타트업 협력 포럼 △ 스타트업 쇼케이스 ▲현장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은 양국 모두에게 핵심 정책이자 창업 열풍이 한창인 중국 진출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는 중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제이디(JD)에서 JD 크라우드 펀딩 소개 및 협업방안을 제시했다. 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투자사 테크코드는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현지화 지원을 위해 설립예정인 '한·중 창업협력센터'를 소개했다. 

이튿날 열린 '한중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선 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투자가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특히 중국 최고의 대학인 베이징대학교의 팡정그룹과 칭화대학의 칭화둥팡을 비롯해 전세계 400여개 기업, 기관이 입주해 있는 칭화과기원도 참가했다. 동시에 진행된 '한중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는 13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 중국 VC 앞에서 피칭을 했다.

공동주관인 중국 테크코드 찰스 첸(Charles Chen) 한국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모바일, 바이오, 신소재 스타트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VC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기기, 헬스케어, 신소재,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 정광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스타트업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중국 투자가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분야로 앞으로 한중 비즈니스의 중요한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코트라는 중국 현지기관 및 기업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관련 양국 교류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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