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전년 대비 0.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와 여성연구원 수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여전히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2015년도 R&D활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5만6109개 기관(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수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재원별로는 정부·공공이 16조2935억원(24.7%), 민간 49조 1700억원(74.5%), 외국 4959억원(0.8%)으로 민간비중이 높았다.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이 51조1364억원(77.5%), 공공연구기관 8조8241억원(13.4%), 대학이 5조9989억원(9.1%)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40조8528억원(61.9%)으로 가장 많았고, 응용연구 13조7450억원(20.8%), 기초연구 11조3617억원(17.2%)가 뒤를 이었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56만원 증가한 1억 8504만원이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연구원은 8만5652명으로, 비중은 영국(38.1%), 독일(27.9%), 프랑스(25.5%)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기업 전체의 매출액은 1690조8000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02%로 전년대비 0.06%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38조9303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중소기업 연구 개발비는 6조3753억원, 벤처기업은 5조8308억원으로 조사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국내 총 연구개발비 증가가 둔화됐다"며 "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증가폭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 연구개발비 증가는 대기업 등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큰 기업보다는 벤처 및 중소기업의 연구비규모가 작은 집단이 연구개발비를 늘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이달 중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일반 국민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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