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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개미 피눈물에도 STX조선, 강덕수 회장에 10억 성과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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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STX조선해양이 강덕수 회장에게 1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회장은 올해 1월 STX조선해양의 2012년 경영성과 평가를 통해 10억4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문제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STX조선해양 성과 평가위원회가 강 회장에게 성과급을 주기 위해 성과달성률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성과급이 지급된 올해 1월 STX조선해양은 재무구조 및 유동성 악화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STX조선은 강 회장에게 1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지 석달 뒤인 올해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STX 측은 "1021억원 중 적지않은 금액을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에 출연하고 세금으로 냈다"며 "아울러 경영권 보강 차원에서 STX 계열사의 지분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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