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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영계, 이재용 부회장 구속 "충격과 우려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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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결정에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1.7%,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신인도 하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건희 회장이 3년째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더해, 삼성그룹의 사업계획 차질뿐만 아니라 25만명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 가족들까지도 불안감이 가중되는 등 그 충격이 매우 클 것이다. 모쪼록 삼성그룹과 관련해 제기된 많은 의혹과 오해는 향후 사법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5시35분께 이 부회장(49)을 구속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적용됐다. 삼성 창립 이래 총수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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