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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주 규모 5.8 지진]기상청 "강진 재발 가능성 낮아…경주 여진은 3∼4일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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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유용규 지진화산감시과장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주 지역에서 규모 5.8도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은 당분간 이와 비슷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기상청은 13일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기록 현황과 한반도 단층길이가 짧은 지형 특성상 규모가 5.8도 이상으로 강도가 센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8시32분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한 뒤 규모 3.0이상의 여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은 점,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점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주에서는 3~4일 정도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여진의 강도는 세지 않을 것이고 설명했다. 

경주에서는 본진의 여파로 13 오전 6시 기준으로 여진이 179회 일어났다. 규모별로 보면 2.0∼3.0 166회, 3.0∼4.0 12회, 4.0∼5.0 1회 등이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93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진도 0은 사람이 느끼지 못한 지진으로 숫자가 커짐에 따라 동요가 큰 것을 나타낸다. 누구나 지진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진도 2이상이며 진도 3∼4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게 된다. 진도 6이상 되면 가옥 피해가 일어나거나 큰 재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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